1. 주휴수당, 들어는 봤지만 잘 모르는 개념
많은 직장인들이 급여 명세서를 볼 때 “주휴수당”이라는 항목을 본 적 있을 겁니다. 하지만 막상 주휴수당이 무엇을 의미하는지, 누구에게 주어지는지, 어떻게 계산되는지 정확히 아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.
오늘은 근로기준법을 기준으로 주휴수당의 개념과 계산 방법을 쉽게 풀어보겠습니다.
2. 주휴수당의 법적 근거
근로기준법 제55조에 따르면,
-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보장해야 합니다.
- 이 유급휴일에 대해 지급되는 임금을 흔히 주휴수당이라고 부릅니다.
즉, 주휴수당은 회사의 “배려”가 아니라 법에서 보장한 권리입니다.
3.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는 조건
모든 근로자가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주 15시간 이상 근무해야 함
- 일주일 개근(무단결근 없음) 해야 함
즉, 아르바이트생이라도 주 15시간 이상 성실히 일했다면 주휴수당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.
4. 주휴수당 계산 공식
주휴수당 = (주 소정근로시간 ÷ 근무일수) × 시급
조금 더 풀어보면,
- 주 15시간 이상 근무자가 일주일 개근했을 때,
- 1일치 근로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주휴수당으로 받는 구조입니다.
5. 실제 계산 사례
① 아르바이트생 사례
- 시급 : 10,000원
- 주 5일, 하루 4시간 근무 (주 20시간 근무)
👉 주휴수당 = 20시간 ÷ 5일 × 10,000 = 40,000원
즉, 급여와 별도로 **주 1회 4시간치 임금(40,000원)**을 더 받아야 합니다.
② 정규직 사례
- 월급 : 2,400,000원
- 주 40시간 근무, 주 5일 근무
👉 정규직의 경우 주휴수당이 이미 월급에 포함되어 있습니다.
따라서 별도로 계산하지 않더라도, 기본급에 주휴수당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.

6. 주휴수당을 못 받는 경우
- 주 15시간 미만 근무
→ 하루 2~3시간만 일하는 초단시간 근로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. - 무단결근
→ 일주일 중 하루라도 결근하면 주휴수당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- 주 1회 이상 근무일 미달
→ 아예 주 1회만 일하는 경우 등은 해당하지 않습니다.
7. 회사에서 자주 하는 꼼수
- 시급에 주휴수당 포함 : “시급 12,000원 (주휴수당 포함)”처럼 광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때 실제 시급은 10,000원 + 주휴수당 2,000원으로 쪼개진 것이므로, 법적으로는 문제없지만 근로자가 체감하는 시급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.
- 주휴수당 미지급 : 아르바이트생이 권리를 잘 모르는 점을 악용해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.
👉 따라서 근로자는 계약서와 급여 명세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.
8. 주휴수당과 연차, 야근 수당과의 차이
- 연차휴가 수당 : 근로자가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을 때 보상으로 지급
- 야근 수당 : 법정 근로시간 초과 근로에 대한 보상
- 주휴수당 : 주 15시간 이상 근로자가 개근했을 때 추가로 지급되는 ‘주 1일치 임금’
즉, 주휴수당은 근무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는 휴일 보장 수당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습니다.
9. 주휴수당 관련 자주 묻는 질문(FAQ)
Q1. 아르바이트생도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나요?
네.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고 개근했다면 반드시 받을 수 있습니다.
Q2. 결근 대신 연차를 썼을 때도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나요?
네. 연차는 법적으로 ‘출근한 것과 동일한 효력’을 가지므로, 주휴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습니다.
Q3. 주휴수당을 못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?
노동청에 진정을 넣으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. 다만 먼저 사업주에게 지급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.
10. 직장인이 꼭 기억해야 할 핵심
- 주휴수당은 법으로 보장된 유급휴일 수당이다.
- 주 15시간 이상 근무 + 일주일 개근 시 반드시 발생한다.
- 아르바이트, 계약직, 정규직 구분 없이 해당된다.
- 지급되지 않았다면 노무사 상담 → 노동청 진정 순으로 대응할 수 있다.
11. 마무리
주휴수당은 단순히 금액 문제가 아니라, 근로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장치입니다. 특히 아르바이트생과 단시간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.
“내가 주휴수당 대상자인지, 제대로 받고 있는지” 한 번만 점검해도 억울한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.
직장인이라면 급여 항목을 꼼꼼히 확인하고, 법적 권리를 스스로 챙기세요.
당신의 주휴수당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 지급 대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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