직장인 필수 노동법 사례 정리

야근수당, 어떻게 계산하고 청구할 수 있을까?

info-pickle82 2025. 8. 25. 12:02

1. 매일 늦게까지 남는 직장인들의 고민

“오늘도 10시까지 야근했는데, 수당은 제대로 받는 걸까?”
많은 직장인들이 이렇게 의문을 품습니다. 회사에서는 흔히 “연봉에 다 포함됐다”, “포괄임금제니까 따로 안 줘도 된다”라는 말을 하곤 하죠.

하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과 수당 규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. 이를 모르고 넘어가면 정당하게 받아야 할 임금을 놓치게 됩니다.


2. 야근수당의 법적 정의

근로기준법 제56조에 따르면, **법정 근로시간(1일 8시간, 주 40시간)**을 초과하는 근로에 대해서는 통상임금의 50% 이상 가산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.

즉,

  • 기본 시급 × 1.5배 = 야근수당
  • 연장근로, 야간근로, 휴일근로 모두 추가 지급 대상

👉 중요한 건, “연봉제니까 안 줘도 된다”는 말은 법적으로 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.

야근수당, 어떻게 계산하고 청구할 수 있을까?


3. 야근수당 계산 예시

📌 사례 1: 연장근로

  • 시급 10,000원
  • 하루 9시간 근무 (법정 8시간 초과 1시간)

→ 초과 1시간 × 10,000원 × 1.5 = 15,000원 추가 지급

📌 사례 2: 야간근로 (22시~익일 6시)

  • 시급 10,000원
  • 오후 10시부터 2시간 근무

→ 2시간 × 10,000원 × 1.5 = 30,000원 추가 지급

📌 사례 3: 휴일근로 (주휴일 일요일 근무)

  • 하루 8시간 근무
  • 시급 10,000원

→ 8시간 × 10,000원 × 1.5 = 120,000원 추가 지급

👉 이렇게 계산해보면, 야근수당이 결코 적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.


4. 포괄임금제의 함정

많은 회사가 “포괄임금제”를 이유로 야근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데, 실제로는 법적 논란이 큽니다.

  • 합법적 요건 : 근로계약서에 연장·야간·휴일 근로시간과 수당 산정 기준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야 함
  • 위법 사례 : 단순히 “야근 포함”이라고만 적힌 경우 → 무효로 판단될 수 있음

👉 따라서 근로자는 근로계약서에 야근수당이 어떻게 포함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


5. 야근수당 청구 절차

  1. 근로시간 기록 확보
    • 출퇴근 기록, 이메일, 업무 메신저 기록 등
    • 실제 근무한 시간을 증명하는 자료가 핵심
  2. 회사와 1차 협의
    • 급여 명세서를 근거로 수당 미지급 사실을 설명
  3. 노동청 진정 제기
    • 임금체불 진정 가능
    • 미지급 수당 + 지연 이자까지 청구 가능

👉 체불된 임금은 3년까지 소급 청구할 수 있습니다.


6. 실제 사례

📌 사례 A: IT기업 직원

  • 매일 평균 2시간 야근, 연봉에 포함됐다며 수당 미지급
  • 노동청 진정 → 포괄임금제 무효 판정
  • 미지급 야근수당 1,200만원 지급

📌 사례 B: 마트 아르바이트생

  • 주말마다 12시간 근무했지만 휴일수당 없음
  • 증거자료 제출 후 체불임금 청구 성공

7. 직장인이 꼭 챙겨야 할 체크리스트

✅ 근로계약서에 ‘연장·야간·휴일근로 수당’ 조항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는가?
✅ 실제 근로시간을 기록하고 있는가? (출퇴근 앱, 메신저 기록 등)
✅ 급여 명세서에서 야근수당 항목이 명확히 표시되는가?

👉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불분명하다면, 야근수당을 놓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


8. 마무리

야근은 직장인이라면 피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. 하지만 최소한의 대가, 즉 야근수당은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.

  • 법정 근로시간 초과분은 1.5배 가산 지급
  • 포괄임금제라도 구체적 명시 없으면 무효
  • 증거 확보 후 노동청을 통해 청구 가능

👉 오늘도 야근으로 늦게 퇴근하셨나요? 그렇다면 집에 돌아와서 출퇴근 기록부터 정리해두세요. 그것이 곧 당신의 권리가 됩니다.